마우스/Logitech

로지텍 무선 시리즈! G703 히어로 구매 후기 및 리뷰

김그라 2020. 6. 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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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3, 레이저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 중 이었습니다. 그때 눈에 띈 것이 다름아닌 G703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인도 별로 못생겼고 그립감도 별로일 것 같아서 구매를 기피했는데.. 인터넷에서 G703에 대한 호평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저는 정말 레이저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뺨칠정도로 그립감이 좋은가...? 의문이었죠. 하지만 이러한 저의 고정관념을 깨는 날이 왔습니다. 우연히 쇼핑몰에서 G703을 잡아봤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말이죠. 물론 바실리스크 쉘, G502쉘은 디자인도 훌륭하면서 그립감 역시 훌륭하기에 의심조차 안했습니다. 그립감 역시 인생마우스라고 해도 될 정도로 훌륭했고요.

 

로지텍 마우스 제품 중 가장 많은 제품을 가지고있는 쉘은 바로 G703의 쉘입니다. (쉘은 껍데기 즉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G403, G603, G703 Lightspeed, G703 Hero 총 4개의 제품군이 존재합니다. 이는 G102, G102 lightsync, G304, Gpro wired 총 4개의 제품군을 가지고있는 G102쉘과 같은 숫자입니다. 즉 로지텍에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쉘 중 하나고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쉘입니다.

 

이러한 G703의 쉘은 바로 적어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를 수 가없는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社

에서 제작한 마우스인 [인텔리 마우스]에서 시작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쉘의 시초가 인텔리 마우스로 알고있습니다. 틀린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인텔리 마우스의 디자인

인텔리 마우스의 디자인입니다. 마우스도 잘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네요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 마우스는 게이밍용으로 좋지 않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무려 4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자랑합니다.

 

G703의 디자인

딱 보기에도 상당히 유사합니다. 인텔리 마우스 쉘을 카피한 마우스들만 어마어마하게 많을겁니다.

 

제닉스의 타이탄 G

레이저의 데스 애더

레이저의 블랙 맘바

벤큐 조위기어 EC1-B

이렇게 정말 다양한 카피쉘들이 존재합니다. 게이밍 마우스회사의 최 정점에 서있는 로지텍, 레이저 2개의 회사가 쉘을 카피할정도면 정말 명품 쉘이란게 증명된 셈이죠 (로지텍, 레이저 두 회사에 중복 존재하는 쉘은 G703 and 데스 애더 그리고 G502 and 바실리스크 2개밖에 없음)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상품을 개봉해볼까요? 가격은 약 12만원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했습니다. 나름 싸게 산 느낌이 있네요. 최근에 로지텍 제품들이 세일을 했기 때문에 G703역시 해당 매장에서 약 14000원가량 싸게 판매를 했습니다. 원가 165,000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하는 G502 무선이 129,000원에 판매되었었죠. 약 36,000원가량 할인을 한 셈입니다.

 

G703같은 경우는 무선치고는 상당한 가성비 제품에 속합니다. 쉘 자체도 정말 좋은 쉘이고 또한 충전식 무선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싸게 산다면 11만원이내에도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G703의 경우에는 LightspeedHero 2가지 버젼이있는데. Hero같은 경우는 배터리 효율이 더 좋아진 Hero 센서를 채택했다는 차이 외에도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G703 lightspeed는 무게가 거의 106g에 육박하지만 G703 Hero는 무려 11g이나 가볍기 때문이죠. (95g) 106g 역시 대형 무선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하는 마우스지만 95g은 정말 이정도면 G502랑 가격이 비슷해야되는거 아닐까요?

 

 

 

 

 

 

 

 

 

 

 

제품 개봉

 

 

 

패키징입니다. 사실 Hero제품과 Lightspeed 제품 둘 다 상자에 Lightspeed가 적혀있어 구분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Hero가 아닌 Lightspeed 제품의 패키지 박스에 있는 마우스 사진의 각도가 다릅니다. 혹시 하는 생각이 드시면 측면에 표시된 마우스의 스펙을 읽어보면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다. 95g으로 표시가 되면 Hero제품입니다.

11g무거운 Lightspeed 제품의 박스는 이렇게 생김

 

 

 

 

 

 

 

 

 

G903의 패키징 방식에 정말 감동을 먹어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네요.. 하지만 그렇다해서 G102급 패키징에 비해서는 정말 고급스럽네요. 플라스틱 박스 내에 무게추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수신기, 수신연장기, 5핀 USB 충전 케이블, 사용 방법, 뭐 이상한 로지텍 골판지 등 등 있습니다. 깔끔하면서 실속있는 구성품입니다.

 

 

그립감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G502, G903,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G703 Hero 순으로 마우스를 써 보니 정말 가볍다고 느껴지네요. G502과 무게차이는 무려 25g이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등이 너무 높아 호불호가 갈리기 쉬우니 꼭 근처 이마트나 G703을 전시해놓은 마트로 달려가서 잡아보시고 결정하세요. G703이 없어도 G403이나 G603과 같은 쉘이니까 셋 중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또한 사이드 그립 부분에 고무를 사용했기에 그립감이 한 층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장점

 

 

1. 최적의 그립감

 

개인적으로 느낀 그립감은 G502급 그립감이라고 느꼈습니다. G502를 좋게 사용한 유저라면 G703역시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감이 G502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등이 높아서 그런지 손에 꽉차는 느낌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G703을 오래 잡으면 높은 등 때문에 손이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다행히도 저는 손이 피로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2. 타 무선 마우스에 비해 착한 가격

 

충전형 유/무선 겸용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착합니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중 가장 싼 건전지형 무선 마우스인 G304가 대략 5만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훨씬 더 좋은 스펙을 지닌 유/무선 겸용 마우스가 10만원선이라니 훌륭합니다.

 

 

 

 

3. 대형 무선 치고는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

 

비슷한 쉘을 사용하는 레이저데스애더, 블랙 맘바같은경우 기본 100g이 넘는 무게를 자랑하는데 비해 90대 중반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GPRO 무선이나 바이퍼 얼티메이트같은 85g, 74g등 초경량 무선 마우스 역시 존재하지만 인텔리 쉘을 95g까지 경량화시킨 로지텍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단점

 

 

 

 

 

1. 못생긴 디자인

 

보다보니 적응되서 그래도 괜찮아보이긴 하지만 인텔리 쉘의 종특인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물론 그립감이나 성능면에서는 최상급을 자랑하지만 비쥬얼은 G903, G502, 레이저 바이퍼, 레이저 바실리스크 등에 비해서는 너무 평범하고 하찮은 디자인입니다. 사실 단점을 쓸만한게 없기 때문에 이거라도 써야죠

 

 

 

 

 

2. 호불호 갈리는 고무그립

 

개인적으로는 고무그립에 대해 만족하고 불만이 없겠지만 G403와는 다르게 측면 그립부분이 고무로 코팅되어있습니다. 그립감 측면에서는 훨씬 더 안정적이고 부드럽고 좋지만 내구도 측면에서는 플라스틱에 비해 쓰레기같은 내구성이죠.. 호불호 갈릴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그냥 플라스틱으로 내놨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3. 더블클릭 이슈

 

로지텍의 종특인 더블클릭 문제입니다. 로지텍의 마우스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시한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언제 더블클릭 고장이 찾아올지 모르는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야합니다. 정말 로지텍은 더블클릭만 없어도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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