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Razer

게이밍 무선 마우스 Razer Basilisk Ultimate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 후기

김그라 2020. 6. 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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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마우스 점유율 (2020년 1~2월)

 

 

1위 로지텍 (Logitech) 71%

2위 레이저 (Razer) 15%

 

로지텍이 역시 근본회사 답게 점유율 71%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레이저의 마우스 점유율이 1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로지텍이나 레이저 社의 마우스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레이저 社의 Basilisk Ultimate입니다.

 

Gaming을 뜻하는 G와 아무 숫자를 같다붙히는 로지텍에 비해서는 꽤나 신중하고 멋있게 네이밍을 하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 社의 제품들의 이름 중 대부분은 실존하는 동물이나 곤충의 이름을 따온 것 입니다.

바실리스크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리스 신화 혹은 유럽의 전설에 존재하는 뱀의 이름인 Basilisk 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패키징 박스는 상당히 고급스럽게 되어있네요 무려 20만원을 넘어가는 초고가의 제품이기에 납득이 가는 패키징 퀄리티입니다.

 

 

 

박스의 뒷면에 제품의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브라질),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 각 국의 언어로 설명이 적혀져있습니다. 필자는 독일어를 약간 할 수 있기에 번역해보자면

 

Ultra-schnelle kabellos Razer HyperSpeed Technologie Optischer Razer Focus 20k Sensor 11 programmierbare Tasten

 

초고속 무선 레이저 하이퍼 스피드 기술, 광학 레이저 포커스 20,000 DPI 센서, 11개의 프로그램 가능 버튼 탑재

 

G502와 동일하게 11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버튼이 존재합니다.

 

 

또한 다른 게이밍 기어 회사와 같이 추가로 증정되는 가이드 북과 스티커가 존재합니다.

 

 

 

유선으로 사용 가능한 충전 추가적인 충전 케이블입니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타입 USB 케이블이지만 독자적인 규격의 홈을 지니고 있어 다른 마이크로 USB 케이블으로 마우스나 충전 독을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마우스의 밑면에 투명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아마도 외부의 먼지나 불순물의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탈 부착이 가능한 스나이핑 버튼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나이핑 버튼의 클릭감이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스나이핑 버튼은 누르고 있는 동안 DPI가 감소하는 버튼입니다.)

 

 

 

마우스 내부에 블루투스 동글을 수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지텍 社의 동글 수납 케이스가 더욱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G502 무선,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와 같이 마우스 내부에 동글을 수납하는 방법도 신박하고 마음에 듭니다. 동글의 무게가 많아봐야 1g 수준이기에 딱히 중량이 증가하는 느낌도 없습니다.

 

 

 

 

 

휠의 저항력을 조정 가능한 휠이 밑면에 부착되어있는데 로지텍 社의 무한 휠에 비해서는 상당히 쓸모없는 기술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직접 마음에 드는 휠 저항력을 조절 가능하다는 부분에서는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로 휠을 돌릴수록 휠을 돌릴 때 구분감과 드는 힘이 감소하고 +로 휠을 돌릴수록 휠을 돌릴 때 구분감과 휠을 돌릴때의 드는 힘이 증가합니다.

 

 

 

 

 

 

 

 

 

 

 

 

 

 

 

 

 

 

 

 

 

 

 

 

마우스의 표면은 같은 회사의 키보드 제품인 Huntsman, BlackWidow 키보드의 기본 제공 키캡과 같은 재질의 무광 코팅으로 되어있습니다. 키보드로 치면 ABS 키캡과 같은 재질입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무선 충전 독입니다. 신박한 방법이고 레이저 특유의 간지를 잘 살려주는 감초같은 제품이지만 충전 독과 마우스의 단자 연결이 너무 힘듭니다. 익숙해지면 쉽겠지만 처음에 연결하려고 하면 엄청나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충전 독에 추가 USB 포트가 있기 때문에 무선 동글을 연결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실리스크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을 지닌 G502와 비교샷입니다. 사실 로지텍의 G502를 카피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다만 완전히 같은 디자인이 아니기에 그립감의 차이는 약간이지만 존재합니다. 같은 무선제품인 G502 lightspeed와 비교하여 특징이나 점을 서술할 예정입니다. (위 사진은 유선)

 

 

 

 

 

제품 상세 정보

 

크기 13cm x 6cm x 4.2cm

프로그램 가능 버튼 11개

최대 20,000 DPI 까지 조절 가능

무게 107g

초고속 무선 기술 탑재

배터리 잔량 최대 100시간

14개의 커스텀 가능한 RGB 라이트 존

커스텀 가능한 휠 저항력

7000만회 수명 레이저 광축 스위치 탑재

무선 차징 독 지원

 

 

 

G502 무선과의 비교입니다.

 

G502 무선과의 공통점

 

 

 

1. 팜 그립 특화 비대칭 마우스

 

그립의 종류 중 하나인 팜 그립에 특화된 비대칭형 마우스입니다. 팜 그립으로 마우스를 잡았을 때 엄청나게 안정감있는 그립감을 보여줍니다. G502와 디자인적으로는 99% 이상 유사할 정도로 비슷한 크기와 구조로 인해 비슷한 그립감을 지니고있습니다. 팜 그립시 엄지를 파지하는 부분에 굴곡이 있어 편안하고 안정감있게 굴곡이 엄지를 잡아줍니다.

 

 

 

2. 틸트 휠 적용 / 11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버튼

 

둘 다 마찬가지로 11개의 버튼이 존재하는데 (로지텍은 12개지만 프로그램이 불가능한 무한 휠 버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치가 다릅니다. 또한 G502와 동일하게 틸트 휠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틸트 휠이란 휠의 좌 우 유격에 스위치를 장착해 휠을 이용해 좌 우로 클릭을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11개의 버튼 (DPI 조절 총 2개 + 왼 오른쪽 클릭 총 2개 + 좌 우 틸트 휠 총 2개 + 휠 클릭 + 스나이핑 버튼 + 사이드 버튼 총 2개 + 밑 면의 프로파일 사이클 버튼) 이 존재하며 위치는 G502와 다릅니다.

 

 

 

3. 초고속 무선 기술 적용

 

제품의 아이덴티티라고도 볼 수 있는 무선 기술이 탑재되었습니다. 둘 다 유선과 동일하거나 유선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G502 무선에 비해서 뛰어난 점

 

 

 

1. 7g 더 가벼운 무게

 

로지텍 社의 G502 Lightspeed의 무게는 114g으로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같은 디자인과 거의 똑같은 그립감을 지닌 Basilisk Ultimate의 경우에는 107g으로 역시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G502보다 무려 7g씩이나 가볍습니다. 이 점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레이저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의 경우 무게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110g 이상의 무거운 마우스를 선호하신다면 G502 무선을 사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로지텍의 기술력으로 미루어봤을때 G502G903 제품 같은 경우도 충분히 경량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2. 더블클릭 이슈 없음

 

로지텍 회사의 게이밍 마우스 중 최악의 단점을 뽑으라면 바로 더블클릭 문제를 뽑을 정도로 로지텍 마우스의 큰 결함입니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1~2년 정도 마우스를 사용하면 한 번 클릭함에도 불구하고 더블클릭이 되는 엄청나게 짜증나는 문제입니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정품 + 보증기간이라면 AS센터에 보내 새 제품으로 교환받는것이 가능하지만 병행제품이나 해외직구일경우 AS를 받기 상당히 힘들거나 불가능합니다. 사설 수리 업체에 맡겨 스위치를 교체하면 되지만 최소 20,000원 정도는 비용이 나갑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품인 Basilisk Ultimate에서는 이러한 더블클릭 이슈가 없다고 합니다.

 

 

 

3. RGB 감성이 뛰어남

 

커스텀 가능한 조명 구간이 로지텍 G502에는 단 두 곳만 존재합니다. (G 로고, DPI 인디케이터) 하지만 레이저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는 무려 15곳에 커스텀 가능한 조명이 설정되어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LED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점이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기 때문에 딱히 장점이라고는 볼 수 없겠네요. 극단적인 예로 사이드 LED같은 경우는 참깨식 감성(중국식 감성)이라고 표현하며 극혐하는 사람 역시 존재합니다.

 

 

 

4. 더욱 뛰어난 배터리 효율

 

LED를 끌 경우 최대 10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G502의 경우 최대 48시간) G502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배터리 효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게임을 한다 가정해도 완충 시 무려 10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G903같은 경우는 무려 150시간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지녔습니다. 변강쇠 마우스라고도 불리는데 정말 G903을 뛰어넘을만한 배터리 타임을 지닌 마우스는 없을겁니다.

 

 

 

5. 최대 20,000 DPI 까지 지원

 

로지텍G502 무선은 최대 16K (16,000) DPI 까지 지원하지만 레이저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는 최대 20K (20,000) DPI 까지 지원해줍니다. 16,000 DPI 지원도 정말 충분합니다. 저는 2000 DPI 이상으로 한 번도 사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20K DPI 지원이 그리 좋은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넓은 DPI를 지원해주기에 G502에 비해 좋은 점으로 생각합니다.

 

 

 

G502에 비해 안 좋은 점

 

 

 

1. 약 10만원 가량 비싼 가격

 

국내에서 구매할 경우 무려 25만원이라는 미친 가격을 자랑합니다. 해외 직구 시에도 20만원 가량의 가격이죠. 그에 반해 로지텍G502는 16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G502와 무려 10만원 가량 차이나는 가격이며 저는 굳이 10만원 더 줘가면서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쓸만한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G502 무선이 세일을 한다면 무려 13만원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쓸만한 이유가 없죠. 아마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도 세일하면 살 만 한듯 싶습니다.

 

 

 

2. 심심한 클릭감

 

개인적으로 로지텍의 메탈 스프링 텐션 식 클릭감은 정말 경쾌하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사의 클릭감은 로지텍보다 별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뭔가 눅눅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 역시 개인차의 영역이지만 최소한 저와 그리고 로지텍의 경쾌한 클릭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무한 휠 기능 미탑재

 

로지텍 제품 중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무한 휠 기능이었는데요 G502에는 이 기능이 있는 반면에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밑 면의 휠의 저항력을 조정 가능한 휠이 달려있습니다. 신박하고 나름 좋은 기능은 맞지만 로지텍의 무한 휠 만큼 유용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G502에 비해 더 가볍게 경량화를 할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된거죠

 

4. 버튼 유격 이슈

 

로지텍에 더블클릭 이슈가 있다면 레이저에는 유격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버튼 부분이 덜렁거린다는데요. 저는 양품을 받았기 때문에 느끼지는 못했지만 유격 이슈가 있다는 점 정도만 알아뒀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유격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단점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점입니다. 로지텍의 단점인 더블클릭 이슈는 아예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을정도로 심각한 문제임에 비해 레이저의 버튼 유격 이슈는 비교적 게임 환경에서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미미하기때문에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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