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CPU를 알아봅시다. 쿼드 코어? 8 쓰레드? 오버클럭?

 

 

간단히 이해드리기 쉽게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전문성이 가득한 글과는 거리가 멉니다. 

 

 

 

1. CPU의 코어

코어는 작업을 처리하는 CPU의 부품입니다. 코어의 개수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작업을 처리하는 속도가 증가합니다. 1명이 10개의 수학문제를 푸는 것 보다 10명이 10개의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더 빨리걸리겠죠? 위와 같이 CPU의 코어 갯수를 늘리는 "멀티 코어"가 보급화된것은 20년 전 부터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어의 갯수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성능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제품은 코어가 8개인 옥타 코어의 제품이고 쓰레드 수는 그의 2배인 16개에 달합니다. 사실 상 코어가 2개인 듀얼 코어만 사용해도 충분한데 코어가 8개라니.. 엄청 좋겠지요?

 

위의 사진은 약 500만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CPU인데요 무려 코어의 수가 64개입니다. 

 

 

 

 

 

 

 

 

2. 클럭

컴퓨터를 작동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바로 전기입니다.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전기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하면 전류가 흐르는 상태인 1과 흐르지 않는 상태인 0이 계속 반복 되는데 이 0과 1이 반복되는 주기를 클럭이라고 부릅니다. Hz(헤르츠)라는 단위로 표현됩니다. 1Hz는 1초에 1번 흐름/ 흐르지않음 상태가 반복된다는 뜻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기본 클럭 3.6 GHz의 의미는 1초에 36억번 ON/OFF 상태가 반복이 되는겁니다. 클럭이 높을수록  성능은 좋아지지만 소모되는 전력의 양과 그에따른 발열이 심해지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발열이 너무 심해진다면 제품이 타거나 고장나버리는데 이를 막기 위해 회사 측에서 타협한 '적정 클럭'을 표기합니다.(3.6Ghz)'오버 클럭'의 정의는 제조사가 설정한 '최대 클럭'인  4.4GHz보다 높게 클럭을 사용하는 것 을 의미하는데 성능은 클럭이 높아지니 당연히 좋아지지만 발열이나 전력 소모문제가 심해집니다.  또한 너무 과도한 오버 클럭을 해버린다면 제품이 망가질 수 도있습니다. 뭐든 적당한 게 좋겠죠? 또한 코어의 수가 많으면 많아질 수록 클럭은 낮아집니다. 

 

 

코어가 무려 64개나 달려있는 CPU의 경우 기본 클럭이 2.9GHz, 최대 클럭은 4.3GHz인 반면에

 

코어가 2개밖에 없는 듀얼 코어의 경우 기본 클럭이 4.2GHz에 해당합니다. 코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무조건 적으로 좋은건 아닙니다. 

 

 

 

 

 

 

3. 쓰레드

쓰레드는 코어와 유사합니다. 쓰레드는 코어 내에서 처리하는 일을 도와주는 것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원래 코어 하나 당 하나의 쓰레드로 구성되어있는데 인텔 社의 하이퍼쓰레딩 기술 덕분에 (하나의 코어에 2개의 쓰레드를 구성) 요즘 쓰레드 수는 코어 수의 두 배를 가지게 됩니다. (Ex 4코어 8쓰레드) 대 다수의 게임은 코어의 갯수가 적어도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어와 쓰레드의 개수가 차이나도 게임 성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멀티 태스킹 예를 들면 유튜브를 보면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 녹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등 멀티 태스킹을 하면 성능이 체감될 정도로 좋아집니다. 즉 이러한 멀티 태스킹을 주로 이용하는 분들은 코어와 쓰레드가 많은 CPU를 선택하고, 그냥 게임이나 인터넷 서치만 주로 하시는 분들은 코어와 쓰레드에 집착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한 '듀얼 코어'만 이용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듀얼 코어로 부족하다면 코어가 4개인 쿼드 코어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4. 캐시 메모리

 

캐시 메모리란 코어의 빠른 클럭 (1초당 수십억번의 클럭)과 비교적 느린 메인 메모리와의 속도 격차로 인한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메모리입니다. 병목 현상이란 병의 몸통 부분보다 입구 부분이 훨씬 좁기때문에 물이 천천히 쏟아지는 현상인데 빠른 클럭 속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의 느린 클럭 속도로 인해 전체적인 시스템의 성능이 향상되기 어렵습니다. 바로 그를 보완하기 위해 캐시 메모리라는 새로운 메모리가 도입 됐습니다. 캐시 메모리가 높다면 당연히 성능 역시 좋아집니다. L1, L2, L3의 캐시 메모리가 존재하는데 

L1의 캐시 메모리에 없으면, L2의 캐시 메모리를 확인하고 그 역시 없다면 L3의 캐시 메모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사실 L3 캐시 메모리까지는 필요없습니다. 

 

 

 

 

 

좋은 CPU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를 가장 주의 깊게 보셔야합니다. 단일 태스킹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코어와 쓰레드보단 클럭이 높냐 낮냐를 주의 깊게 보셔야 하고, 멀티 태스킹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코어와 쓰레드 갯수에 초점을 맞춰야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가성비 CPU도 쿼드 코어 (4개)를 지원하기 때문에 쿼드 코어만 사용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