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Of Legends/아이템 분석!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템 완전 분석 : 모렐로노미콘 편

김그라 2020. 11. 8. 16:28
반응형

오늘 알아볼 아이템은 리그 오브 레전드 치감 메타의 메이지 담당을 맡고있는 모렐로노미콘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을 가지 않는 AP챔피언은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모든 AP 챔피언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리치베인같은 찐따와는 다름) 치감메타는 또 뭔소리인가요? 메타라는 단어는 추세, 유행(Trend)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수 많은 메타가 존재해왔는데 사기 아이템이었던 불타는 향로의 성능이 매우매우 좋아서 너도나도 불타는 향로를 샀던 '향로 메타', 원거리 챔피언의 꾸준한 너프로 성능이 구려 못 쓰게 되자 비 원딜 챔피언으로 바텀을 갔던 '비 원딜 메타', 서포터로 탑 라인을 가서 후반 챔피언 영향력 차이로 게임을 이기는 '탑 서포터 메타' 등 수많은 메타들이 존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특정 아이템이나 챔피언 등의 성능이 비정상적으로 좋아서 너도나도 특정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특정 챔피언을 특정 라인에 사용하는 것을 메타라고 합니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고통스러운 상처에 붙어있는 '치유량 감소' (회복과 재생 효과를 40% 감소시킵니다.)의 옵션이 비정상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상처 옵션이 붙어있는 '치감 아이템'들을 너도나도 올리는 것을 '치감 메타'라고 합니다.

 

 

위 처럼 하트에 2개의 칼이 꽃혀있는 아이콘이 붙어있을때에는 치유량 효과가 40% 적용됩니다.

 

 

Q.치유량 감소 옵션이 비정상적으로 좋을까?

 

A. 리그 오브 레전드의 룬, 아이템, 스킬 옵션에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이 없는 챔피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챔피언이나 아이템, 룬에 체력 회복 옵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블라디미르, 아트록스, 사일러스,케인,다리우스 등) 또한 AD챔피언의 경우 생명력 흡수로 체력을 채우면서 5대1까지 하는 장면도 자주 나옵니다. 라이엇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치유량 감소 옵션이 달린 아이템들을 내놓았는데, 딱히 위와 같은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생명력 흡수와 룬에 달린 주문 흡혈, 서포터의 힐 스킬 등을 무력화하기 충분했습니다. 즉 근본적으로는 체력 회복으로 너무 오버 밸런스인 챔피언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아이템이지만, 굳이 그러한 챔피언이 아닌 보통 챔피언 상대로도 사기스러운 효율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흡혈 원딜, 힐 서포터, 흡혈 브루저 등)

 

더욱 쉽게 설명하자면

 

A, B, C가 존재합니다. A가 너무 사기적이어서 A를 상대하기 위한 아이템을 내놓았는데 (A와 상대할때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는 아이템) 굳이 그 아이템이 A가 아닌 다른 B나 C를 상대할때도 엄청 좋은 효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개나소나 그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모렐로노미콘에도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단점 1.코어 아이템이 나올 때 까지 치유량 감소 옵션을 받지 못합니다.

자그마치 3000골드의 가격으로 주문력 아이템 중 가격이 상위권에 속합니다.

AD챔피언이 치유량 감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800원밖에 요구되지 않지만 (처형인의 대검) AP챔피언의 경우 3000원이나 요구합니다. 라인전 초반 단계에서부터 치유량 감소 옵션이 요구되는 챔피언들 상대로 라인전에서부터 압박이 불가능합니다. (블라디미르, 아트록스, 사일러스 등) 즉 모렐로노미콘 아이템이 나오기 전에 위 챔피언들을 상대로 킬을 따내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단점 2.모렐로노미콘을 첫 번째 코어 아이템으로 가는 챔피언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럼블 챔피언의 아이템 트리. 상대에 따라 유동적으로 모렐로노미콘을 1코어 아이템으로 선택한다.

그나마 1코어로 모렐로노미콘을 가도 좋은 챔피언은 럼블, 모데카이저 정도..? 즉 1코어 후 2코어로 모렐로노미콘을 자주 가는데 치유량 감소 옵션을 받기위해선 아이템을 완성해야합니다. 즉 2코어가 나와야지 치유량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 1코어로 모렐로노미콘 아이템을 기피할까요? 그 이유는 대부분의 메이지 챔피언이 초반 단계에 마나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나 소모가 심한 메이지들은 귀환 후 첫 아이템부터 마나를 증가시켜주는 '사라진 양피지' 아이템을 선호합니다. (카시오페아, 카사딘, 라이즈 등 예외 있음) 그 후 대다수의 AP 메이지들은 사라진 양피지를 통해 루덴의 메아리를 1코어로 올려주죠 

 

 

 

단점 3.메이지에게 가장 중요한 마나 관련 능력치가 없습니다.

2와 연결되는 단점인데 모렐로노미콘을 첫 아이템으로 가지 않는 이유이자 바로 메이지 챔피언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나 관련 문제입니다. 마나가 부족한 메이지 챔피언 특성 상 마나 관련 아이템을 1코어로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지 챔피언이 1코어로 루덴의 메아리를 갑니다.)

 

 

 

단점 4.하위 아이템의 성능이 구립니다.

방출의 마법봉은 가격대비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하지만 망각의 구는 가격이 무려 1600원임에도 불구하고 치유량 감소 옵션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효과도 아무리 비싸게 쳐줘야 1200원 수준의 끔찍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장점입니다.

 

 

장점 1.치유량 감소 옵션이 존재합니다. 

AD의 치감 아이템인 처형인의 대검으로는 필멸자의 운명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대부분의 AD챔피언에게 잘 맞지 않는 능력치를 지닌 아이템입니다. 다른 코어 아이템이 훨씬 좋지만 치유량 감소 옵션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모렐로노미콘 아이템의 성능은 다른 코어 아이템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옵션을 지니고 있어 모든 메이지 챔피언이 애용하는 아이템입니다. (AD 치감템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용 but AP 치감템은 타 코어 아이템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음)

 

 

장점 2. 생존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메이지에게 필요한 체력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사실.. 마나 능력치가 없다는 건 단점이지만 마나가 충분한 중 후반에는 모렐로노미콘의 체력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메이지에게 좋은 체력 관련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모렐로노미콘을 구매 함으로써 메이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물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체력도 자그마치 300이나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생존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하위 아이템의 구성이 좋습니다. 체력을 증가시켜주는 루비 수정이 붙어있어서 특히나 근접에서 싸워야하는 근접 AP챔피언 (사일러스, 카사딘, 아칼리, 에코) 혹은 쉽게 녹을 수 있는 뚜벅이 메이지(카시오페아, 신드라, 오리아나)의 생존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장점 3.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사실 상 모렐로노미콘을 코어 아이템으로 올리지 않는 챔피언을 찾아보는게 더 힘들 정도입니다.

장점1과 2를 종합해보았을때 사실 상 AP 메이지 챔피언이면 전부 다 모렐로노미콘 아이템을 코어 아이템으로 올려도 상관없습니다.비슷하게 많은 메이지 챔피언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들이 몇 가지 존재합니다. (루덴의 메아리, 존야의 모래시계, 모렐로노미콘, 라바돈의 죽음모자) 거의 모든 마나를 사용하는 메이지 챔피언이라면 이 4개의 아이템을 무조건 갑니다. (오리아나, 신드라, 르블랑, 아리, 애니 등) 메이지 챔피언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습니다. 

 

 

총 정리 및 평가

 

많은 메이지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는 아이템입니다. 아이템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치유량 감소 효과를 받지 못한다는 점과 모렐로노미콘의 상위호환 아이템이 존재한다는 점 입니다. 그 아이템은 바로 '리안드리의 고통'입니다. 상대 챔피언 중 치유량 감소가 딱히 필요없는 챔피언으로만 구성되었을 경우 모렐로노미콘보다 리안드리의 고통 아이템을 올리는게 승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성능 역시 더 뛰어납니다. 다음 시즌에는 리치베인과 마찬가지로 단점들을 보완하여 출시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