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패치 후로 아이템들이 대규모 개편되었습니다. 추가된 아이템 역시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추가된 아이템 중 AP 딜러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균열 생성기 아이템을 한 번 세세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합법에 있는 850원 아이템은 기존의 '방출의 마법봉' 아이템이며 1300원 짜리 새로운 아이템은 '흡수의 시선' 아이템으로 위와 같은 옵션을 지니고 있습니다. (AP 전용 흡혈의 낫)
1. 능력치를 분석해보자!
주문력 80
체력 150
스킬 가속 15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모든 피해 흡혈 15%
일단 능력치를 보니 AP딜러에게 필요한 마나 관련 옵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마나를 자주 사용하는 챔피언에게는 첫 아이템으로 굉장히 부적합하다는 뜻이겠죠? 신화급 아이템 치고는 주문력 증가 폭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체력 증가폭도 높은 편이 아닌 애매한 능력치입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신화급 AP 아이템은 전부 주문력을 80밖에 올려주지 않습니다. 아마도 고유 지속 효과가 굉장히 사기적이어서 기본 능력치라도 낮게 줘야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고유 지속 효과 (공허의 부패) 챔피언과 전투 시 매초 3%의 추가 피해(최대 15%)를 입힙니다. 피해량이 최대가 되면 추가 피해량을 고정 피해로 전환합니다.
고유 지속 효과는 마치 (구)정복자 룬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적과 전투 시 매 초 피해량이 증가하고, 최대 피해량에 도달할 경우 피해량을 고정 피해로 바꾸는 부분이 정복자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정복자 룬, 균열 생성기의 특징은 한 번에 상대방을 죽이는 암살자 보단 오랫동안 싸우는 AP 지속 딜러에게 굉장히 유리한 옵션입니다.
그렇다면 챔피언과 전투 시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입니다. 상대방에게 어떤 공격이든 관계없이 (기본 공격, 스킬 공격, 아이템 공격, 점화 등) 피해를 입히는 즉시부터 3초간 매 초 스택이 쌓입니다. 3초 내에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스택이 사라집니다. 사실 이해하기 힘들테니 동영상을 첨부하겠습니다.
상대방을 공격하면 3초간 1초마다 숫자가 1씩 증가합니다. (숫자 1마다 추가 피해량 3%) 숫자는 최대 5까지 증가합니다. 3초가 지나면 숫자는 사라집니다. 숫자가 사라지기 전 다시 공격하면 다시 3초로 초기화됩니다. 즉 피해를 입힌 후 3초내에 다시 피해를 입히면 계속해서 숫자가 증가합니다. 최대 5까지 도달하면 챔피언의 몸이 보라색 어둠으로 뒤덮히며 다음 공격의 15%를 고정 피해로 입힙니다.
최대 피해량 효과에 도달하는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챔피언을 6초동안 공격하면 옵션이 발동되는겁니다.
1초마다 3%씩 증가하고 15% 도달 시 최대 피해량이고 그 후 1초 뒤 옵션이 발동하기때문에 약 6초간 전투를 지속하면 최대 피해량과 추가 고정 피해 옵션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적 챔피언과 1대1 싸움 상황에서는 아무리 전투를 오래 지속해봐야 10초가 될까 말까인데 사실 최대 피해량이 도달해 고정 데미지 효과를 받고 싸우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4초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장점을 극복 할 수 있는 아이템과 스펠이 존재합니다.
바로 새로 추가된 아이템인 악마의 포옹 아이템입니다. 리안드리의 고통과 굉장히 흡사한 아이템입니다. (참고로 주문력 70도 추가로 올려줍니다.) 고유 지속 효과는 쉽게 설명하자면 스킬 피해를 입힐경우 4초간 매 초 추가 마법 피해를 주는 옵션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4초간 매 초 추가 마법 피해를 주는 옵션입니다." 균열 생성기 아이템의 옵션과 굉장히 잘 맞는 아이템입니다. 그 이유는 스킬 피해를 한 번만 입히면 4초간 매 초 피해를 주기 때문에 스킬 한 번으로 최대 스택에 도달이 가능합니다. 점화 또한 마찬가지 이유로 굉장히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템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장점
1. 끊임 없이 전투하는 근접 AP딜러에게 굉장히 좋은 아이템!
한 번에 적을 암살하는 챔피언이 아닌, 끊임 없는 스킬 교환으로 상대방을 잡는 챔피언에게 정말 완벽한 아이템입니다.
2. 악마의 포옹과의 시너지가 굉장히 좋음
시너지가 좋다는게 장점이 아니라 악마의 포옹 아이템을 구매하면 아이템의 효율이 거의 2~3배 가량 증가합니다. 스킬을 한 번 맞춰놓으면 5초 뒤에 옵션을 발동시키고 상대방을 더욱 쉽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3. 한타에서의 효율이 굉장히 좋다!
사실 끊임없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한타 상황에서 굉장한 효율을 보여줄 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한타 상황에서는 아무리 빨리 끝나도 10초 이상 교전하기 때문입니다. (대치) 그 대치하는 시간을 이용해 옵션을 발동시키고, 그 후 싸움에서의 파괴력을 증가시키는 아이템입니다.
4. 모든 피해 흡혈 능력치 붙어있어 생존력이 뛰어납니다.
누가 봐도 죽는 상황인데 흡혈 능력치를 이용하여 오히려 상대방을 죽이는 모습 또한 자주 볼 수 있겠네요.
단점
1. 능력치가 매우 애매하다.
일단 체력 증가량이 매우 애매합니다. 신화급 아이템은 가격에 비해 효율이 매우 좋아 무조건 1코어 아이템으로 가야 하는 반면, 그 능력치가 다른 아이템과 비교 시 꽤나 부실합니다. 체력을 무려 250이나 증가시켜주는 마법공학 벨트, 체력 200, 마나 600을 증가시켜주는 만년서리 등 타 신화급 아이템과 비교하면 기본 능력치가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고유 효과만 보고 사용하는 아이템이어서 어쩔 수 없나봅니다.
2. 어울리는 챔피언에게만 어울린다.
옵션이 잘 어울리는 챔피언에게만 어울리는 능력치입니다. 뭐.. 모든 아이템이 그렇지만 이 아이템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아이템이 잘 어울리는 챔피언을 정의하자면 "지속 딜링이 뛰어난 노 코스트 AP챔피언"
그 외에는 딱히 단점이 없습니다. 지금도 2개의 단점을 쥐어짜서 쓰려니까 굉장히 힘들고 억지스럽네요 ㅋㅋ
위 챔피언들 정도만 균열 생성기 아이템을 올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총 평
특정 챔피언 상대로 사기적인 옵션을 지닌 아이템입니다. 지난 시즌의 마법공학 총검 아이템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특정 챔피언이 더욱 늘어난 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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