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템 완전 분석 : 크라켄 학살자 편

생각보다 인기없는 아이템이어서 버프된 크라켄 학살자 아이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치명타와 공격 속도가 붙어있어 원거리 딜러들 전용 아이템입니다. 그 외에도 치명타와 공격 속도가 중요한 근접 AD 챔피언인 마스터 이, 트린다미어 등의 챔피언 역시 자주 가는 아이템입니다. 출시 전에는 밸런스 붕괴를 몰고 올 사기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출시 이후에는 원거리 딜러에게마저 버림받는 비운의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아이템의 문제점은 바로 아이템의 효과인 벼락 효과의 수치가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첫 출시 당시는 60 + 추가 공격력의 30% 만큼의 고정 피해로 공격 속도가 중요한 원거리 딜러 특성 상 추가 공격력 증가량이 낮습니다. 아무리 추가 공격력이 높아봤자 극 후반 풀 아이템 기준 250 정도밖에 안 됩니다. 250의 30%는 75로 극 후반 기준 3번째 공격마다 60 + 75 = 135의 추가 고정 피해를 주는 꼴입니다. 

 

또한 공격 속도 증가량이 25%로 매우 낮습니다.  원거리 딜러 전용 신화 아이템들이 전부 공격 속도가 낮지만 크라켄 학살자 아이템은 공격 속도가 아이템 효율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옵션입니다. 차라리 치명타 확률을 없애고 공격 속도를 증가시켜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이템 효과인 벼락 입니다.

베인 챔피언의 W스킬과 비슷하게 3번째 기본 공격마다 일정 수치의 고정 데미지를 입히는 효과입니다. 매 3번째 기본 공격 투사체가 푸른빛으로 빛나며 적중시 적에게 추가 고정 피해를 입힙니다. (위의 영상에서는 95)

 

 

베인의 W와는 다르게 다른 적을 공격해도 스택이 초기화되지 않습니다. 베인의 경우에는 동일 적을 3번 "연속"으로 공격해야하는 반면에 크라켄 학살자의 경우 적을 공격 후 다른 적을 공격해도 스택이 유지됩니다.

 

 

 

 

크라켄 학살자, 이러한 친구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공격 속도가 빠른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

치명타 옵션이 있기 때문에 치명타와 공격 속도가 모두 중요한 원거리 딜러 챔피언에게 굉장히 좋은 아이템입니다. 물론 진 혹은 미스 포츈처럼 공격 속도가 중요하지 않은 챔피언 역시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입니다. 

 

루시안의 경우 패시브 덕분에 크라켄 학살자 옵션을 많이 발동시킬 수 있으며, 베인의 경우 W 스킬과 굉장히 좋은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크라켄 학살자를 구매합니다.

 

 

 

 

2. 치명타가 중요한 근거리 챔피언

굳이 원거리 딜러가 아니더라도 스킬이나 패시브에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스킬이 있거나 근접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트리를 원거리 딜러와 같이 올리는 챔피언에게도 역시 좋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3. 예외 (카타리나, 우르곳)

카타리나 챔피언의 R스킬과 우르곳 챔피언의 경우 W스킬이 기본 공격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크라켄 학살자 옵션을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발동시킬 수 있습니다. 

 

 

위 영상처럼 크라켄 학살자와 스킬들이 굉장히 좋은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W스킬이 초당 3회 공격하니 1초마다 크라켄 학살자 옵션을 발동시킵니다 ㄷㄷ (공격속도 3.0과 맞먹는 수치)

 

 

 

이 짧은 시간에 무려 15번의 크라켄 학살자 옵션을 발동시켰습니다. (대략 1500가량의 고정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