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그 외

[COUGAR] ATTACK X3 RGB Speedy 리뷰 및 후기 -Review Nerd

김그라 2021. 6. 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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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K X3 RGB 키보드 짤막 설명!

오늘 리뷰해볼 키보드는 바로 COUGAR 社에서 출시한, ATTACK X3 키보드입니다. COUGAR 社는 독일에 위치한 회사로 고가의 케이스부터 시작해, 게이밍 데스크,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키보드 등 예전부터 꾸준히 게이밍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는 회사입니다.

 

박스를 살펴보면 레이저의 녹색이나, 커세어의 노랑색, 로지텍의 시안 색처럼 브랜드의 대표 컬러를 주황색으로 두고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 헤드셋에 중점을 둔 레이저 혹은 로지텍과는 달리 커세어처럼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파워 서플라이부터 시작해 쿨링 팬까지 여러모로 커세어와 겹치는 점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COUGAR 社의 로고

 

 

 

그 중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쯤은 보았을 법한 초고가 게이밍 PC 케이스 (38만원)입니다. 역시 투박하고 남성스러운 게 딱 독일스러운 디자인입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도 꽤나 높으며, 국내를 나아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ATTACK X3 키보드는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COUGAR 社의 최상급 라인업 키보드입니다. RGB가 없는 레드 LED 단색 키보드와 RGB가 있는 최상급 라인업이 존재하는데, 오늘 소개시켜드릴 키보드는 RGB가 있는 모델입니다.

 


구매 및 언박싱

 

가격은 다나와 기준으로 186,000원 정도에 이루어져있습니다. 박스 크기는 다른 키보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양한 정보가 있어 한 눈에 어떤 스위치를 사용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박스를 오픈하니, 가운데에 비닐과 함께 키보드 본체가 있습니다. 위의 박스에 선이 들어있고, 아래 박스에 전용 팜레스트가 배치되어있습니다.

 

 

 

 

 

 

 

 

 

 

 

팜레스트 역시 비닐에 쌓여 잘 포장되어있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 팜레스트이며 표면 텍스쳐 처리가 되어있어 오염에 강해보입니다.

 

 

 

 

 

 

 

 

 

 

 

커세어처럼 비닐을 이용해 먼지를 보호하는 포장 방식입니다. 본체와 팜레스트, 비닐이 그리고 키보드 연결 선까지 쌓여있습니다. 추파춥스 포장처럼 뜯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가위는 필수이니 꼭 챙겨옵시다!

 

 

 

 

 

 

 

 

 

팜레스트는 자석 탈부착식이 아닌,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팜레스트 왼 쪽 부분에 추가로 고무 재질의 FPS 전용 팜레스트가 존재해서, 자력을 이용한 탈 부착이 가능합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

 

 

 

 

 

 

 

키보드의 뒷 면입니다. 위 쪽에는 1단계로 조절 가능한 높이 조절대가 있으며, 아래 쪽에는 팜레스트를 연결시켜주는 연결부가 존재합니다.

 

 

 

 

 

 

총 2가지의 키보드 연결 USB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당연히 키보드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용도인지 찾을 수 없습니다. USB 패스 쓰루 기능도 찾아볼 수 없고, 국내 유통사 및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조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살펴보기

 

키보드를 연결한 뒤의 모습입니다. 하얀색 알루미늄 상판으로 제작되어있어서 그런지 반사광량이 상당합니다. 한글 각인부분까지도 LED 라이트가 균일하게 들어옵니다. 

 

디자인은 누가 독일 제품 아니랄까봐 심플하기보다는 투박하고 멋짐을 강조한 남자다운 디자인입니다. 이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과한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루미늄 상판은 특이하게도, 원래라면 키보드의 색과 비슷한 컬러의 알루미늄 상판을 사용하는게 기본이지만, 블랙 컬러의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하얀색의 알루미늄 상판을 채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하얀색 알루미늄 상판에서의 반사광이 검은색 알루미늄 상판보다 LED 반사량이 훨씬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커세어 K70이나 로지텍 G913 키보드처럼 알루미늄 상판에 가로로 헤어라인 처리를 해 놓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광량만큼은 굉장히 밝습니다. 매립형 LED인 체리 RGB 스위치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광량을 자랑합니다. 다른 키보드들과 비교하면 월등한 광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알루미늄 상판이 측면 부분까지 경사져 내려와있습니다. 또한 추가 FPS 전용 팜레스트를 장착하면 높이가 너무 높아져 오히려 불편하며 팜레스트의 길이도 짧아서 손목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래도 팜레스트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국내 유통사의 설명을 참조하면 적당한 높이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너무 높아서 불편합니다.


키캡 및 스위치 그리고 스테빌라이저

키캡은 역시 타 게이밍 키보드와 동일하게 기본적인 ABS 도료 키캡을 채택했습니다. 한국 정발품이어서 한글 각인 역시 존재합니다. LED 백라이트가 한글까지 균일하게 투과되어서 빛이 아예 없는 밤에서도 쉽게 각인을 보며 타건이 가능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한글 각인까지 자연스럽게 LED 투과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키캡 제거 역시 약간의 힘만 줘도 쉽게 뽑혀져 나옵니다.

 

 

 

 

 

 

 

 

 

 

 

 

 

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병신같은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일단 하단 배열이 타 키보드들과 달라서 키캡 호환이 불가능합니다. 왼 쪽 CTRL부터 ALT까지 크기가 타 키보드에 비해 1.5배 더욱 길어서 그 만큼 왼쪽의 스페이스바가 짧아집니다. 그래서 자꾸 스페이스와 ALT 사이의 공간을 누르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게이밍 키보드 역시 하단 배열 크기를 바꾸고, 적응해버리면 그만인 점이지만 정말 개또라이같은 부분은 바로 시작 버튼과 FN키 위치를 바꿔버린 점입니다. 네.. 시작버튼 위치에 FN키가 있고, FN키가 있는 곳에 시작 버튼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대체 어떤 키보드가 시작 위치에 펑션키를 집어넣는 걸까요? 이거는 커세어나 레이저같은 초대형 기업이 시도해도 두고두고 욕을 쳐먹을 짓인데 이걸 쿠거가 해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키 위치를 바꿔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펑션 키를 시작 키로 변경은 잘 되지만 오른쪽의 시작키를 펑션 키로 바꾸는건 불가능한가봅니다.

 

 

 

 

 

 

 

 

 

 

스위치는 독일의 스위치 명가인 체리 社의 체리 MX 은축을 채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재발한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 같으나 기술이 부족했던 예전 제품들은 체리 스위치를 주로 빌려와서 제작한 모양입니다. 체리 스위치를 채택하여 스위치만큼은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체리 은축의 경우 스위치의 압력은 적축과 동일하지만, 입력까지의 걸리는 시간, 즉 작동 지점이 0.8mm만큼 더 짧습니다. 체리 적축보다 0.8mm 덜 눌러도 입력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체리 적축의 작동점 = 2.0mm, 체리 은축의 작동점 = 1.2mm)

 

즉 이 때문에 살짝만 누르거나 스치기만해도 입력이 되어버려 처음 사용 시 적응을 못 할 경우 오타 빈도가 매우 높아지는 키보드이기에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갈리는 키보드입니다.

 

다만 적응이 된다면.. 스위치가 작동되는 시간이 거의 1.8배 가까이 줄어드니 반응속도가 중요한 게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게이밍 전용 스위치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보편적인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했습니다. 키캡 교체가 쉽고 간편하며, 키보드를 제작 시에도 다른 스테빌라이저에 비해 간편해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가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스테빌라이저 철심 소음을 제대로 잡을 수 없어 실제로도 이 제품의 엔터 혹은 쉬프트를 약간 세게 누를 경우 철심소리가 꽤나 심하게 들립니다. 

 

애초에 게이밍 키보드 자체가 스테빌라이저를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이 점은 감안하고 사용하셔야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및 LED 효과

https://cougargaming.com/downloads/

 

COUGAR :: COUGAR - COUGAR UIX™ SYSTEM

The COUGAR UIX™ System is the ultimate gaming peripheral managing tool. UIX™ offers the key functions that actually help you save time and better manage your devices.

cougargaming.com

위 링크를 통하여 쿠거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영어, 독일어는 물론이고 한국어까지 지원을 합니다. 

 

 

 

 

 

 

 

 

 

특이한 점은 키보드 별로 개별적인 소프트웨어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즉, 레이저 시냅스나 로지텍의 지허브처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모든 레이저, 로지텍 제품을 컨트롤 하는게 아닌, 사용하는 키보드에 따라 따로 펌웨어를 설치해주어야합니다.

 

이 점은 굉장히 불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 성능 제어, 키 매핑, LED 제어 등 있을만 한 것은 다 있습니다. 저는 LED 조명 제어를 제외한 다른 기능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LED 조명만 간단히 살펴봅시다!

 

 

 

 

 

일단은 잠깐만 살펴보았는데 LED 조명 설정이 꽤 많으며, 최대 3개의 조명을 동시에 설정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프트 웨어는 정말 최악입니다. 직관적이지 못해 원하는 대로 LED 조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것 마저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조명 설정을 적용할 때에는 키보드 자체에 렉이 걸립니다. 

 

저는 아직까지 시냅스나 지허브가 가장 쓰레기 소프트웨어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보니 정말 선녀였씁니다. 로지텍 레이저 최고!

 

LED조명 효과의 만듦새는 괜찮았지만 소프트웨어 제가 사용해본 회사 중 역대급.. 쓰레기였습니다. 냄새나니까 빠르게 넘어가봅시다.


 전용 팜레스트

그나마 이 키보드가 호감인 점은 추가적으로 팜레스트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팜레스트로 딱딱합니다. 레이저 키보드의 팜레스트를 기대하시면 크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 팜레스트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하니 주는게 어딥니까? 

 

 

 

 

또한 팜레스트는 하드 재질 플라스틱 팜레스트와 함께 위 사진의 FPS 왼손 추가 고무재질 팜레스트 역시 추가로 제공됩니다. 자석을 이용해 플라스틱 팜레스트 위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부착하면 오히려 팜레스트 크기가 너무 높아져 키보드 사용이 불편해집니다. 키보드 자체 경사가 정말 낮은 반면에 팜레스트 높이가 더 높아져서.. 왠만하면 기본 제공 팜레스트만 착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팜레스트만 사용 시, 위 사진과 같이 스위치와 팜레스트 사이의 경사가 자연스럽게 매치되어 하단 스위치나 다른 스위치를 입력할 때 자연스럽게 입력이 가능합니다.

 

 

추가 FPS 왼손 전용 팜레스트를 추가 할 경우 스위치와 팜레스트 사이의 경사가 맞지 않아 하단 부분의 스위치를 누를 때 자연스럽지 못해 더욱 불편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거 있으나 마나 별 차이 없습니다.

 

 

 

 

 

 

 

 

위 사진처럼 팜레스트를 키보드 뒷 면의 홈에 끼워넣어 부착이 가능합니다. 자석 탈부착식 팜레스트보다는 장착하기 힘들지만, 키보드를 떨어트려 팜레스트가 연결부가 부서지는게 아닌 이상 탈착될 일은 절대 없습니다.

 

다만 연결부가 부서지면 부착이 불가능하기에 조심조심 장착해야합니다.

 

 

 

 

 

 

 

일부 하이퍼 X 제품이나 커세어의 제품과 같이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지만 탈부착 난이도가 상당히 쉽습니다. 홈에 맞추고 위로 올리면 가볍게 장착이 되는 반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뭔 짓을해도 탈착이 쉽게 되지를 않습니다. 이 점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또한 기본 팜레스트만 사용할 경우 경사가 그리 높지 않아 사용감이 좋습니다. 적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하여 팜레스트 자체는 나름 ㅅㅌㅊ라고 봅니다.          


키감 및 총 정리시간

쿠거 어택 X3 은축 제품을 대략 일주일 간 쓰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대략 일렉트로마트에서 세일 특가 10만원 전후에 구매한 키보드였는데.. 가격 그 이상의 감동같은건 없었습니다.

 

정말 무난한 키보드이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12만원정도가 적정가인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가 18만원을 주고 구매하신다면 정말 말리고싶습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 자체 높이가 많이 낮다보니 높이가 높은 키보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추천입니다. 받침대를 높혀도 매우 낮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느낀 타건감은 역시 체리 스위치였습니다. 매우 부드럽고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체리 은, 적축 스위치보다 조금 더 시끄러웠습니다. 뭐 스프링이나 통울림같은 잡소리는 전혀 없지만 키보드 자체가 문제인건지 다른 리니어 스위치에 비해서 조금 더 시끄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건감 만큼은 확실히 가격에 비해 엄청나게 좋은 타건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스테빌라이저 소음이 꽤나 크게 들렸습니다. 강하게 누르면 청축에 버금가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뼈아픈 단점이죠.. ㅠㅠ

 

개인적으로 체감했던 장점들?

 

1. 체리 스위치를 장착해 좋은 키감을 보여줌

2. 그나마 주는게 어디야.. 공짜 팜레스트

3. 엄청난 LED 광량

4. 한글 각인 포함

 

 

체리 스위치를 장착해 좋은 키감을 보여줌

솔직히 키감 만큼은 게이밍 키보드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았습니다. 체리 스위치를 이용했다는 점도 있지만, 타건 도중 통울림이나 잡소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기본 ABS 키캡 자체가 정말 별로고, 소리가 꽤나 시끄럽습니다. 튀는 느낌으로 시끄러워서 오래 타건할 경우 소리가 꽤나 거슬립니다.

 

 

그나마 주는게 어디야... 공짜 팜레스트

팜 레스트의 퀄리티 자체는 최고급 라인업임을 감안하자면 상대적으로 많이 아쉬운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는 유용하고, 탈부착이 물리적 연결부를 이용한 타 키보드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쉬워, 좋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엄청난 LED 광량

광량은 저번 리뷰했던 하이퍼X Alloy Origins 수준으로 밝은 편입니다. 밝은 대낮에 사용해도 충분한 LED 광량을 보여주고 불을 소등하게 된다면.. 정말 모니터 수준으로 밝은 LED 광량을 보여줍니다.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한글 각인 포함

이게 무슨 장점이냐고 하실 수 있지만.. 장점 찾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그냥 안쓰면 그만이긴 하지만 장점과 단점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기에 꾸역꾸역 집어넣은 장점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한글 각인이 되어있는 키보드를 매우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각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LED가 투과 가능한 부분이 많아지며, 이는 저의 RGB 감성을 충족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 체감했던 단점들

 

1. 정말 구린 소프트웨어

2. 스테빌라이저 소음

3. 짜증나는 키 배열

 

정말 구린 소프트웨어

제가 여태껏 사용해온 소프트웨어중 단연 워스트 쓰레기입니다. 이런 쓰레기가 제 PC 용량을 잡아먹는 것 조차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아니, 이딴 바이러스급 쓰레기 소프트웨어가 제 PC에 설치되어있다고 생각하니 빨리 삭제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각각의 키보드나 마우스에 따라 다른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한다는 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근데 왜이렇게 쓰레기에다가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어놓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암세포를 죽인 것 마냥 시원합니다. 명심하세요. 정말 꼭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을 하는게 아닌이상 설치해보지도마세요

 

 

스테빌라이저 소음

위 키보드를 사용 전에 레이저 블랙위도우 엘리트를 사용해서 역체감이 심한 것도 맞지만 스테빌라이저 소음이 굉장히 큽니다. 살살누르면 신경쓰일만큼의 소음은 들리지 않지만 조금만 강하게 눌러도 철심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특히 블로그 특성 상 자주 쓸 수 밖에 없는 백 스페이스바의 철심 소리가 가장 심합니다. 그래서 타건감 자체는 엄청 좋음에도 불구하고 스테빌라이저 소음과 특유의 저질 ABS키캡 하이 피치 소음이 섞여 정말 거슬립니다.  

 

PBT 키캡이 필수일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쓰레기같은 하단 배열 때문에 PBT 키캡 장착도 불가능합니다. 

 

 

짜증나는 키 배열

펑션 키랑 시작 키 위치를 바꾸자는 아이디어를 낸 새끼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그것 말고도 배열이 게이밍 키보드 중 정말 독보적인 배열을 자랑해서 호환 가능한 키캡이 그냥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적어도 최하단 배열은 평생 이 키캡만 사용하면서 살아야합니다.

 

커세어나 레이저는 독립적인 하단 배열을 사용하는 대신 전용 PBT 키캡을 출시해주었으니 호환 가능한 PBT 키캡이 존재합니다.

다만 이새끼의 경우에는.. 빨리 전용 PBT 키캡 만들어라 이 독일놈들아

 

쿠거 어택 X3 RGB 은축의 총 평가, 과연 18만원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총 평가 ★★★☆☆ (정가 구매 시 3.6점, 일렉트로마트 특가 구매 시 4.6점) 

 

정가에 구매하신다면 후회까지는 아니지만 18만원이라는 가격대에서는, 훨씬 좋은 선택지가 널려있습니다. 이 키보드 역시 나름 잘 만들어진 최고급 키보드 라인업 중 하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15만원 이하로는 구매할 생각 없습니다.

 

키감은 생각보다 훌륭했으며 디자인적인 면은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만약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면 18만원에 구매해도 워낙 기본 성능자체가 훌륭해 후회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쿠거社에서 처음 구매해본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훌륭한 마감과 완성도였습니다. 하긴 마감이나 완성도가 훌륭하니 인지도 자체가 꽤나 있는거겠죠?

 

디자인이 맘에 드는게 아닌 이상, 동일 가격에 훨씬 나은 선택지들이 널려있으니 굳이 구매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렉트로마트 특가 구매 시 무려 9만원이라는 초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니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특가가 떴고,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면 구매하셔도 좋은 제품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는 없다고 생각하시고 다운로드 시도 조차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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