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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chron] 키크론 K3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 리뷰 및 후기 -Review Nerd

김그라 2021. 7. 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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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상세 정보

지난 시간에 리뷰했던 키크론에서 구매한 키크론 K3 키보드입니다. 지난번에 키크론 K8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고 매우 만족스러워서 키크론의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가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전에 리뷰했던 키크론 K8 키보드처럼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사용 가능과 맥과의 호환성이 좋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키보드에 사용한 스위치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키크론에서 직접 제작한 로우 프로파일 광축 스위치입니다. 안그래도 얇았던 기존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보다 1mm 더 줄어들어 굉장히 얇은 기계식 스위치입니다.

 

또한 키의 배열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텐키리스 디자인이지만 기존 텐키리스에서의 남는 공간에 키를 몰아넣어, 기존 텐키리스보다 훨씬 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우측 하단 배열과 쉬프트의 경우, 기본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과는 다른 사이즈를 지니고있어, 다른 키캡 호환 역시 불가능합니다. 

 

물론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공간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열이 매우 특이하여 적응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 또한 존재했습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시면 굉장히 적응하기 힘드실겁니다.

 

 

 

 

 

 

 


가격 정보

제품의 가격 정보입니다. 134,0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저는 옵티컬 핫스왑 청축 제품을 구매했는데, 어떤 축을 선택하던지 기본 가격은 동일합니다.

 

저번 시간에 리뷰했던 키크론 K8 키보드보다는 1만원 더 싼 가격에 형성되어있는데, 아마도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의 단가가 더욱 저렴함에 따라 가격 역시 더욱 저렴하게 형성이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품 언박싱

역시 저번에 구매했던 키크론 K8 키보드처럼 굉장히 많은 구성품들을 추가적으로 제공해주었습니다. 마우스 장패드 및 소음 억제용 오링, 마지막으로 키보드 커버까지! 장패드만 해도 5000원 정도는 할 텐데.. 역시 구성품 하나만큼은 굉장히 혜자스러웠습니다.

 

제가 구매한 웹사이트에서만 추가 구성품을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아무데에서나 시켜도 구성품들을 추가로 제공해주지 않을까요?

 

 

 

 

 

 

 

 

 

 

 

 

 

 

 

 

 

 

 

 

 

 

 

 

 

 

 

 

키보드의 박스입니다. 역시 검은색의 심플한 디자인에, 빛 반사가 심한 일명 홀로그램 스티커처럼 박스의 앞 면에 키보드의 도면과 제품의 이름이 적혀져있습니다. 박스의 디자인은 전에도 말했듯이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은은하게 감성을 살려,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제품의 포장 방식도 키크론 K8과 거의 흡사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키보드 가이드가 맨 위에 위치해있으며, 비닐에 쌓여있는 키보드 본체와 전용 키보드 루프, 키캡 리무버 및 전용 C타입 케이블, 마지막으로 윈도우 전용 및 추가 포인트 ABS 키캡까지 제공이 됩니다.

 

제가 구매한 키보드는 핫스왑 기판이 적용된 키보드로써, 키캡 리무버 말고도 추가적으로 스위치 리무버 역시 제공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분석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자면.. 키크론 K8과 굉장히 유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좋게 표현하면 굉장히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굉장히 사골처럼 우려먹는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열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방향키와 하단 배열 사이의 공간마저 타협하지 않는 배열으로, 정말 빽빽합니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굉장히 빽빽하게 키들이 배열되어있습니다.

 

안그래도 공간 차지가 적은 기존 텐키리스 키보드에서 이만큼 압축을 해버렸으니.. 사이즈는 정말 작아 책상에 차지하는 공간 비율이 매우 적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점도 있겠지만.. 키 배열이 정말 적응하기 힘들게 되어있어, 적응에 굉장한 시간을 쏟아부어야합니다. (며칠만 사용해도 금방 적응함)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텐키리스 배열의 키보드이니 있어야 할 키들은 전부 다 존재합니다. 펑션열의 키들 (F1~F12) 역시 존재하며, 스크린 샷 버튼 및 다양한 기능 키들 역시 존재하기에 적응만 된다면 텐키리스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키 배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위치 역시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이용하여 높이 역시 굉장히 낮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키캡 역시 굉장히 낮아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 굉장히 독특한 키감을 선보여줍니다.

 

기존 리뷰했던 키크론 K8 키보드는 하우징 자체가 굉장히 높고, 일정한 높이를 보여주었지만 키크론K3 키보드를 자세히 보면 하우징이 낮고, 뒤로 가면 갈 수록 높아지는 디자인을 확인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키보드의 높이 자체가 매우 낮은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이기에 하우징 자체를 굉장히 슬림하게 제작이 된 것 같습니다. 확실히 키보드의 높이가 높지 않다보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또한 저는 구매할 때 RGB 백라이트 옵션을 선택했는데 역시 RGB 백 라이트의 기본 효과의 퀄리티가 매우 좋으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사용해서 그런지.. LED 투과가 깔끔하게 투과되지 않습니다.

 

사진상으로도 control키나 command처럼 각인이 많이 파여진 키캡을 보면  끝 부분에는 LED가 정확히 투과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았을 때에는, 키캡의 한글 각인 역시 LED가 투과 되어야 정상이지만 LED 투과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이트론 기본 스위치를 이용한 키크론 K8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에는 키캡의 한글 각인에도 LED 백라이트 투과가 깔끔하게 이루어져 굉장히 만족을 해서 기대를 했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키캡 및 스위치 그리고 스테빌라이저

일단은.. 키캡입니다... 제가 굉장히 불만족했던 키크론 K8의 특유의 칠판키캡입니다.

 

키크론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전체적으로 키캡이 굉장히 불만족스러웠는데 그 이유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손톱이 키캡과 부딪힐 때 마다 굉장히 기분나쁜 손톱으로 칠판긁는 끼익끼익한 극혐스러운 촉감이 전해져옵니다.

 

다만 장점이라면 ABS 키캡임에도 불구하고 기름 때에 굉장히 강하다는 점 입니다. 겉에 있던 코팅이 사라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하면 사용 할 수록 점점 특유의 칠판스러움이 사라집니다. 제 경험 상 대략 일주일정도 참으면서 사용하시면 그래도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 할 수준까지는 코팅이 사라집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투톤 컬러의 키캡으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키보드는 겉 부분에는 밝은 회색 키캡, 내부 부분에는 어두운 회색 키캡 투톤 컬러로 디자인이 되어있으며, 반대로 디자인되어있는 키보드 역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ESC나 우측 상단의 백라이트 키캡의 경우에는 주황색의 포인트 키캡으로 변경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RGB 백 라이트를 사용하는 키보드의 경우에는 검은색 or 회색 or 하얀색 계열의 무채색 키캡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그 이유는 무채색을 제외한 컬러 키캡의 경우 백 라이트가 키캡 전체적으로 투과되어 오히려 각인의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보기 좋지 않게 변하고 맙니다. 

 

 

 

 

 

 

 

 

 

 

 

 

 

 

 

 

 

 

 

 

 

 

 

 

 

 

 

 

스위치는 키크론에서 자체 제작한 옵티컬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가 적용되었습니다. 키크론에서 자체 제작한 스위치이기 때문에 스위치의 모양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저는 로지텍에서 제작한 G913 TKL 클리키 제품을 만족하며 사용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청축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키감은 굉장히 무난무난한 청축의 느낌입니다. 다만 스위치를 눌렀을 때의 소리가 굉장히 무겁고 단단하다고 해야하나요? G913 TKL 클리키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는  높은 음의 클릭음으로 인해 스위치를 누를 때 마다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키크론 로우 프로파일 청축의 경우에는 약간은 사운드가 무겁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레이저 녹축과 비슷합니다. 

 

다만 타 청축에 비해 키압이 약간은 낮지만 전혀 체감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2g 더 가벼움) 만족스럽긴 하다만.. 휴대성에 중점을 둔 키보드의 특성 상 키보드를 게이밍 용도보다는 작업 용도로 사용할텐데 차라리 적축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나아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체리 스위치에 사용되는 키캡과 호환 가능하게끔 스위치가 십자 버튼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레이저 옵티컬 스위치의 로우 프로파일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레이저 옵티컬 스위치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스위치의 옵션은 기본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적축, 청축, 갈축 그 외에도 흑축과 오렌지축까지 총 6가지 옵션의 스위치가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스위치의 작동 키압이 타 스위치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적축 40g, 청축 48g)

 

또한 키크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는 기존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대비 높이가 1mm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달리 핫스왑 기판이 적용된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위치 리무버까지 함께 제공을 해 줍니다.

 

핫스왑 기판이란?

기판으로부터 쉽게 스위치를 탈착 및 부착이 가능하여 스위치가 고장나거나, 키감이 맘에 들지 않아 다른 스위치를 사용하고싶을 때 굉장히 쉽게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기판입니다.

 

 

 

 

 

 

 

 

 

 

 

 

 

 

 

 

 

 

 

 

 

 

 

 

 

 

스위치는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23,000원의 가격에 스위치를 판매하고있습니다. 

 

 

 

 

 

 

 

 

 

 

 

 

 

 

 

 

 

 

 

 

 

 

 

 

 

 

동봉된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굉장히 쉽게 스위치를 기판으로부터 분리가 가능합니다. 스위치가 고장났다면 쉽게 교체가 가능하거나, 청축이 질리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스위치를 구매한 뒤 갈아끼워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특이하게도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와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백 스페이바 혹은 스페이스바, 엔터, 쉬프트와 같은 가로 길이가 긴 키캡들은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이용했고, 우측 쉬프트 혹은 caps 처럼 약간은 애매하게 긴 키캡들에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했습니다.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 특성 상 스테빌라이저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키크론 K3 키보드 역시 스테빌라이저는 정말 말 할것 없이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청축이어서 체감이 힘들지만.. 아마도 적축을 구매했어도 스테빌라이저에 대해서는 만족을 했을 것 같습니다.

 

 

 

 

 

 

 

 

 

 

 

 

 

 

 

 

 

 

 

 

 

 

 

 

 

스위치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스위치를 전부 다 기판으로부터 떼어낸 뒤, 브러시를 이용해 상판에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알코올을 이용하여 상판 부분을 닦아주면 새것과 같이 청소가 가능합니다.

 

 

 

 

 

 

 

 

 

 

 

 

 

 

 

 

 

 

 

 

 

 

 

 

 

 

 

 

 

 

 

 

 

 

 

 

 

 

 

 

 

스위치를 전부 다 제거한 뒤의 기판의 모습입니다. 일단은 키 리무버가 알루미늄 재질으로 제작되었으며, 스위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손에 많은 힘을 들여야하기 때문에 손이 매우 아팠습니다.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역시 키크론 K8처럼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의 윗면 부분의 토글 버튼을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시킨 후 FN+1을 3초간 누르면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 키보드를 사용이 가능합니다. 안그래도 키보드 자체가 작고 얇아서 그런지 선이 없으니 책상이 엄청나게 깔끔해졌습니다. 마우스 또한 무선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게이밍용도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까지는 무리가 있지만 간단한 작업과 마인크래프트 처럼 복잡한 조작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게임정도면 충분히 무선 환경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감 및 총 정리

키크론 K3 옵티컬 청축 키보드를 일주일동안 사용해보았습니다. 기존 키크론 K8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았기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고 키크론 K3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키크론 K8 키보드와 굉장히 비슷하게 제작이 된 키보드입니다. 그러다보니 장점이나 단점 또한 공유하게 됩니다.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스위치의 키감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키감과 별개로, 기존 사용했던 G913 클리키에 비해서는 소리가 꽤나 낮고 무거워 청축 특유의 경쾌한 맛이 떨어졌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G913 클리키 제품은 체리 청축과 비슷한 느낌이었고, 키크론 K3 옵티컬 청축 키보드는 레이저 녹축과 유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체감했던 장점?

 

  • 작은 크기로부터 나오는 높은 공간 효율성
  • 무선 연결으로 깔끔한 데스크 구성 가능
  • 핫스왑 기판을 사용하여 스위치 자가 수리 및 청소 용이
  • 굉장히 혜자스러운 추가 구성품

 

 

 

 

 

 

 

 

 

작은 크기로부터 나오는 높은 공간 효율성

제가 주로 사용하고있는 블랙위도우 V2 엘리트 키보드와의 사이즈 비교입니다. 이처럼 책상에 차지하는 공간이 매우 적어, 책상의 남은 공간을 활용하기 쉽습니다. 

 

확실히 키보드가 작아 책상의 공간이 남아돌기 때문에 인강을 들으며 공책을 펼쳐 공부를 한다거나, 상의 남은 공간에 다양한 물건을 둔다거나, 책상에 음식물을 두고 먹으면서 유튜브를 본다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무선 연결으로 깔끔한 데스크 구성 가능

무선으로 키보드를 사용 가능하여 굉장히 깔끔한 데스크를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전에 설명드렸던 장점과 시너지를 이루며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선이 없어도 무선 연결을 이용하여 간단한 작업 혹은 인터넷 서치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핸드폰이나 태블릿 PC 등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한 연결이 가능하여 야외에서도 키보드를 들고 다니며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처럼 활용이 가능합니다. 

게임 역시 아예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키보드의 응답 속도가 가끔씩 느려질 때가 있어 키보드의 응답 속도가 느려도 상관없는 게임들(마인크래프트, 롤토체스 등)은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할 수준의 무선 환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C타입 연결을 지원하여 선이 단선되도 C타입 케이블만 구매한다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역시 존재합니다. 선이 없으니 키보드 정리도 굉장히 쉽습니다.

 

 

 

 

 

 

 

 

 

 

 

 

 

 

 

 

 

 

 

 

핫스왑 기판을 사용하여 스위치 자가 수리 및 청소 용이

 

핫스왑 기판을 사용하여 굉장히 쉽게 스위치를 교체 가능합니다. 기존 키보드는 특정 스위치가 고장나게 된다면 교체가 불가능하여 아예 키보드 자체를 버리거나 스위치를 교체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내고 AS를 맡겨야하는 상황이 일어나게됩니다.

 

키크론 K3 키보드는 핫스왑 기판을 사용하여 스위치가 고장났을 경우 여분의 스위치를 구매하여 손쉽게 수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호환이 가능한 스위치를 구매해야겠죠? 핫스왑 기판을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총 3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수리에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스위치의 키감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다른 스위치를 사용하고 싶다면 손쉽게 스위치를 교체하여 축 자체를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적축을 구매했는데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청축 스위치를 구매하여 교체 후 사용이 가능하고, 청축 스위치가 너무 시끄럽다면 적축 스위치를 구매하여 교체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아침에는 시끄러워도 상관이 없지만 늦은 밤에는 조용한 스위치를 사용하고 싶다면 두 가지의 스위치를 구매하여 상황에따라 교체하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 장점은 청소에 굉장히 용이합니다. 키보드 청소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스위치로 인해 청소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적어져 청소하기가 까다로웠지만, 스위치를 분리 가능하여 청소하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굉장히 혜자스러운 추가 구성품

추가로 주어지는 구성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마우스 장패드부터 시작해서 키보드 커버 및 루프, 그리고 키캡 리무버와 스위치 리무버까지 제공됩니다.

 

GT기어에서 공식적으로 키크론 총판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적으로 GT기어의 제품들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지 않는다면 추가 구성품을 제공받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30만원이 넘어가는 게이밍 키보드를 구매했을 때도 추가 구성품이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혜자스러운 구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체감했던 단점?

 

    • 적응하기 힘든 키배열
    • 극혐스러운 촉감의 키캡 코팅
    • 키보드의 높이 조절대가 매우 낮음
    • LED 백 라이트 퀄리티가 아쉬움

 

 

 

 

 

 

 

 

 

적응하기 힘든 키배열

극한의 공간 효율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만.. 배열이 너무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너무 빽빽하게 키들이 들어서있어 방향키와 나머지 기능 키들의 배열이 굉장히 이상한 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물론 적응하면 괜찮아지지만, 처음 사용했을 때에는 실수로 Delete 버튼을 눌러 대략 4일동안 적은 글들이 모두 날라가버린 대참사까지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또한 우측의 쉬프트나 우측 하단 키들은 타 키캡과 호환이 불가능하여 강제적으로 추후 설명할 극혐스러운 키캡을 사용해야하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극혐스러운 촉감의 키캡 코팅

키캡 하나만큼은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ABS 재질으로 이루어져있고 폰트 자체도 굉장히 깔끔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져있지만.. 촉감이 정말 혐오스럽다 못해 못 써먹을 수준의 촉감을 보여줍니다.

 

키크론 K8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키보드 키캡에 손톱이 닿을 때 마다 마치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끔찍한 촉감이 손톱을 통해 전해져옵니다. 와.. 정말 끔찍했습니다. 물에 씻으니 코팅이 벗겨진건지는 모르겠지만 기존보다는 완화되었습니다. 정말 못써먹겠다고 생각하시면 물에 씻어보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키보드의 높이 조절대가 매우 낮음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키보드 자체가 매우 낮게 제작되어 사용에 불편합니다. 저는 뭐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딱히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으나, 높이 조절이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가장 높게 사용해도 키보드의 높이가 굉장히 낮았습니다. 기존 G913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에는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낮아도 높이 조절대를 사용하여 충분히 사용하기 편할 수준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키크론 K3 키보드를 사용했을 때에는 높이 조절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은 것과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키캡과 LED 백 라이트의 조화가 아쉬움

키캡과 LED 백 라이트간의 조화는 3만원짜리 기계식 키보드보다도 못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글 각인에는 LED가 전혀 투과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한글 각인을 LED 투과가 불가능하게 따로 각인을 파놓은 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LED 백라이트가 투과가 되지 않아 그렇게 보였던 것 입니다.

 

그 외에도 shift나 caps, control 같이 각인이 길게 파여져있는 키캡을 보면 백라이트가 골고루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굉장히 저렴한 3만원짜리 키보드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Keychron K3 RGB 총 평가, 과연 13만원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을까?

 

총 평가 ★★★★☆ (정가 구매 시 3.8점)

 

대부분의 키보드 사용자들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크론 K8 키보드와는 달리,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제품의 컨셉 자체가 다른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들처럼 휴대 가능한 무선 키보드임을 고려했을 때, 카페와 같은 바깥 공간에서 작업을 하거나, 이동하며 키보드를 사용해야 할 때는 다른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처럼 들고다니며 사용이 가능하여 이와 비슷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고 계신다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또한 휴대 가능한 "기계식"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계식 키보드 중 휴대하며 사용이 가능한 무선 키보드는 사실 상 로지텍 G913 키보드와 키크론 제품 외에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게 됩니다. 즉, 휴대하며 블루투스로 연결 가능한 키보드를 찾고 있는데 그 중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아닌 "기계식" 키보드를 원한다면 키크론 K1 제품이나 K3 제품 중 원하시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같은 선택지인 G913 키보드 대비 2배가량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공간 효율성을 지니고 있기에, 적절한 사무용 기계식 키보드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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